사이트를 새로 단장했습니다
오래된 단일 HTML 포트폴리오를 Astro 기반 블로그로 옮겼습니다. 앞으로는 작업과 함께, 그 과정에서 정리한 글도 같이 쌓아두려고 합니다.
왜 옮겼나
도메인 하나를 이력서 용도로만 쓰기에는 너무 아까웠어요. 이력과 전 회사 업무는 이력서(PDF)에 정리하기로 하고, 사이트 본체는 작업물 + 공부 기록 + 글을 모아두는 공간으로 분리했습니다.
- 글이 쌓일 곳이 필요했습니다 — 작업 노트가 흩어지고 있었거든요
- 마크다운으로 쓰고 싶었어요 — 글 한 편 올리는 마찰이 너무 컸습니다
- Astro의 콘텐츠 컬렉션이 글과 프로젝트를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기에 적합했어요
AI와 함께 만들었습니다
이번 사이트 작업의 상당 부분을 Claude (Claude Code) 와 함께 진행했습니다. 어떤 식으로 썼는지 솔직하게 적어두는 게 의미 있을 것 같아요.
- 방향 잡기 — 디자인 톤 후보를 여러 안으로 받고, 비교하면서 결정
- 골격 짜기 — Astro 프로젝트 구조, 콘텐츠 스키마, 라우팅을 한 번에 셋업
- 스타일 정리 — 디자인 토큰을 잡고 라이트/다크 모드를 한 흐름으로 작성
- 글 초안 — 케이스 스터디의 형식을 잡거나, 직접 쓴 글의 구조를 다듬는 데 활용
쓰면서 분명해진 게 하나 있는데, AI가 결정을 대신해주지는 않는다는 거예요. “이 톤이 더 좋은가? 이 정보까지 보여줘야 하나? 이 구조가 1년 뒤에도 유효한가?” 같은 판단은 결국 본인이 해야 했고, AI는 그 결정을 빠르게 실험해보고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에 가까웠습니다.
혼자였다면 며칠 걸렸을 작업을 몇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었던 건 분명해요. 1인 개발자에게는 점점 더 강력한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.
앞으로의 계획
세 종류의 글을 쌓아두려고 합니다.
- Notes — 짧은 작업 노트와 작은 발견들
- Projects — 만든 것들의 회고
- Learnings —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남긴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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